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특별한 곳에서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영국의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자회사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13일(현지시간)에 세계의 각 도시별 데이트 비용의 순위를 매겨 발표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 데이트 코스
EIU에서는 발렌타인 데이 데이트 코스로 연인 한 쌍이 저녁 데이트로 5성급 호텔에서 음료를 마시며 저녁 식사를 하고 영화를 본 뒤 택시로 귀가하고, 와인 한 병을 구입하는 것을 가정했습니다. 예상 지출 비용은 2022년 전 세계 생활비 자료를 근거로 계산하였습니다.
발렌타인 데이트 비용 순위
1위는 중국 상하이로 나타났습니다. 상하이는 저녁 식사비로만 400불 이상이 드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상하이에서 발렌타인 데이에 데디트를 즐기려면 655불 (약 82만 3천원)의 예산을 세워야 합니다.
2위는 미국 뉴욕으로 약 600불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0달러대로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바레인, 푸에르토리코, 프랑스 파리, 미국 LA등이 500달러 후반대로, 요르단 암만과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도 500달러 이상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0달러 대로는 중국 베이징, 미국 워싱턴 DC, 이탈리아 밀라노, 카타르 도하,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 등이며 아부다비의 발렌타이 데이 비용은 460달러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 준비 비용
한편 재미있는 조사 결과도 발표했는데 그것은 발렌타인 데이를 준비하는 데 얼마나 드는지였습니다. 데이트 준비를 위한 미용실, 화장품, 체육관 비용도 조사했습니다.
1위는 미국의 LA이며 500달러 가까운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은 카타르 도하와 영국 런던이 400달러대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도시들은 다행히 위의 두 가지 조사에 순위에 들지 않았습니다. 요즘 물가가 올라 데이트하기도 힘들다고 하지만, 세계 도시들에 비해서는 아직 가성비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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